국화 와 칼
작성자
권오근
작성일
2022-09-24 16:09
조회
289
국화 와 칼
저자: 루스 베네딕트국화 와 칼은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가 일본 문화에 대해 연구 분석한 책이다
태평양 전쟁이 한창이던 1944년 6월 당시 전세는 미국에게 유리하게 기울었으나 미국 정부는 일본인 일본문화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태였다 일본은 과거에 미국이 싸웠던 나라들 가운데 가장 낯선 적으로 전쟁중에 보인 일본인들의 전쟁에 임하는 자세나 행동양식은 매우 이질적이었기에 미국을 상당히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미국 국무부는 일본이 항복후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를 예측하기 위해 일본인과 일본문화에 대해 연구해줄 것을 루스 베네딕트에게 위촉했고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그 연구물은 미국인들의 입장에서 일본인들의 독특한 행동 가치관을 올바로 이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본문화의 핵심적인 요소들인 계층적위계질서 의식, 수치와 죄책감의 문화 , 은혜와 의리에 관한 개념등을 분석함으로써 일본문화 분석에 준거가 되었다
일본인 특유의 모순적 성격 즉 공격적이며 동시에 수동적이고 호전적이면서 심미적이며 무례하고도 공손하며 충성스러움과 동시에 간악하며 용감하면서도 비겁하다 등 양립할 수 없는 듯 보이는 행동양상을 보이는 민족성을 위계서열의식 은혜와 보은 그리고 의리에 대한 독특한 도덕체계 죄와 악에 대한 의식이 결여된 대신 수치심을 기본으로 하는 일본의 문화를 성명하면서 일본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물로 국화 와 칼을 꼽았다 국화는 황실과 평화를상징하고 칼은 폭력과 전쟁을 상징한다 차 한 잔을 마시는데도 道를 운운하는 일본인들은 섬세한 미학적 세계를 추구하고 평화를 좋아하지만 때로는 잔인하게 상대를 살상하는 야만성 즉 전쟁과 폭력을 선호한다
1 계층적 위계질서
계급제는 일본역사 시대를 일관하는 생활 원리이다 계층제에 대한 일본인의 신뢰는 인간 상호관계뿐 아니라 인간과 국가의 관계에서 일본인이 품고있는 관념의 기초가 된다 가정이나 개인간의 관계에서는 연령 세대 성별 계급 등이 일맞은 행동을 지정한다 정치 종교 군대 상업에서는 각자의 영역이 신중하게 계층으로 나뉘어 있어 웃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자신들의 특권의 범위를 넘어서면 반드시 처벌 받는다 알맞은 위치가 보장되어 있는 동안 일본인은 불만 없이 살아가며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들의 최대의 행복이 보호되는가 하는 의미에서는 안전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있지만 그럼에도 계층제도를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였다는 이유에서 안전하다 이것이 일본인이 인생에 대해 판단하는 특징이다 또 일본인은 국제관계도 그들의 계층제의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본다 즉 피라미드 정점에 일본이 위치 하였다고 보고 그 아래 나라들을 그들의 사고로 내려다보고 행동한다
2 과거와 세상에 빚을 진 일본인
서양 사람들이 조상숭배라고 부르는 것은 대부분의 동양인에게는 숭배가 아니라 그것은 인간이 과거에 지고 있는 큰 채무를 인정하는 하나의 의식이다 또 부재를 지고 있는것은 과거에 대해서만 아니다 다른 사람과의 일상적 접촉 모두가 현재 그의 채무를 증대시킨다 일본에서 義란 조상과 동시대인을 포함한 거대한 채무의 망상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인지하는 것이다 크고 작은 모든 채무를 나타내는 오블리제이션에 해당하는 일본 말은 온( 恩 은 ) 이다 온( 恩 ) 은 사람이 짊어질 수 있는 부담 채무 무거운 짐이다 사람은 윗사람으로부터 온을 받는다 윗사람이 아니거나 적어도 자신과 동등하지 않은 사람으로부터 온을 받는 행위는 불쾌한 열등감을 준다 일본인이 나는 누구에게 의무의 부담을지고 있다 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그들은 채권자나 은혜를 베픈 사람을 온진 ( 恩 人 ) 이라 부른다
1) 천황에 대한 온 ( 恩 )
최우선이자 죄대의 채무인 천황의 온은 무한한 헌신이란 의미로 사용된다 그것은 천황에 대한 채무로서 황은을 무한한 감사로받아 들인다 일본의 모든 역사 시대에 일본인이 빚을 지고 있는 사람은 그들이 소속하는 세계의 최고 윗사람이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지방영주 봉건영주 쇼군 등으로 변했다 메이지 유신 이후천황이다 윗사람이 누구인가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몇세기에 걸쳐 은혜를 잊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본인의 습성 속에서 최고의 의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근대 일본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이 정서를 천황에게 집중시켜 왔다 전쟁중 전선의 병사에게 천황의 이름으로 나누어 준 한개비의 담배는 병사들 하나 하나에게 천황의 온을 강조했다 카미가제나 태평양의 어느 섬을 지키다 한 사람도 남김 없이 옥쇄한 부대의 병사들도 모두 천황의 무한한 온에 보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 기무 ( 義務 )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결코 전부를 갚을 수 없고 또 시간적으로 한계가 없는 의무이다 이에 관해 일본인은 받은 온의 만분의 일도 결코 갚을 수 없다 라고 말한다 기무는 부모에 대한 보은인 고 ( 孝 )와 천황에 대한 보은인 주( 忠 ) 라는 두개의 기무는 모두 강제성이 있어 어느 누구도 면할 수 없고 무조건적이다 고는 천황에 대한 기무와 충돌할 경우에만 폐기할 수 있으며 부모가 존경할 가치가 없다든가 자신의 행복을 깨뜨린다는 이유만으로 절대로 버릴 수 없다
3) 기리( 義 理 )
자신이 받은 은혜와 같은 수량만 갚으면 되고 또 시간적으로 제한된 채무 , 기리를 고려하지 않으면 일본인의 행동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기리는 세상에 대한 기리와 자기이름에 대한 기리가 있는데 자기 이름에 대한 기리는 명예와 비슷한 것으로 자신의 이름과 명성이 비난으로 더럽혀지지 않도록 하는 의무이다 주로 복수를 내포하고 있다 기무가 세상에 태어나자마지 생기는 친밀한 의무의 수행이라면 세상에 대한 기리는 계약관계의 이행이라고 할 수있다 즉 법률상의 가족에 대한 일체의 의무를 포함한다 대표적인 것은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 데릴사위와 장인 장모와의 관계
3 일본의 종교
베네딕트의 일본 종교에 대한 해석은 관대하다 천황을 숭배하는 신사참배를 미국이 국기에 대한 경례하는 것과 같은 행위라고 말한다 신사참배는 천황을 숭배한다는 의미를 담은 행위이다 때문에 기독교에서는 이를 우상숭배로 다룬다 그러나 일본의 중심 일본의 존재를 상징하는 천황을 미국의 국기와 동일하게 평가한다면 신사참배는 단순한 애국행위로 해석될 수있다고 말한다
4 일본인의 이중적 태도
전쟁이 끝남과 동시에 일본인은 매우 호의적으로 패전의 결과 일체를 받아들였다 미군을 따뜻한 인사와 웃음으로 맞아들였고 손을 흔들어 환영했다 일본인은 침울하거나 분노하고 있지 않았다 항복을 고한 천황의 조서 속의 표현대로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을 감당하고 참을 수 없는 어려움을 참는 것이었다
실재로 일본인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그틀은 일본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기분에 변화에 따라 열정적 노력과 단순한 무기력 사이를 움직이는 것이 일본인의 본성이다
일본의 영원불멸의 목표는 명예다 타인에게 존경믈 받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다 이 목적을 위해 쓰이는 수단은 그때 그때의 사정에 따라 취해지기도 하고 버려지기도 하는 도구일 뿐이다 일본인은 태도의 변경을 서양인처럼 도덕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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