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를 선택한 나라 ( The Death Of Democracy )
작성자
권오근
작성일
2022-10-01 17:11
조회
286
히틀러를 선택한 나라
저자 : 벤저민 카터 햇제1 차 서계대전 후 독일은 남녀평등 인권과 자유보호 등 가장 민주적이라는 바이마르 헌법에 의한 바이마르 공화국을 출범 시킨다 하지만 불과 10 여년 만에 독일은 홀로코스트 ( 유대인 대학살 ) 라는 비극을 만들어낸 최악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를 선거에서 선택한다 왜 독일국민은 민주적 방법으로 선택했을까? ^ 히틀러를 선택한 나라 ^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나치 탄생에 영향을 준 1차 세계대전이 발생한 1914년 부터 나치가 권력을 잡기까지 1933 년 까지의 시간을 담고 독일 민주주의 붕괴 원인과 과정을 이야기 한다
1 독일 민주주의 붕괴의 환경적 요인
1 차대전 패전 원인을 둘러싼 집단기억 왜곡과 전쟁배상금등의 전쟁 휴유증은 당시 국정에 참여한 최대정당이자 민주주의 성향이었던 사회민주당과 정부에 대한 불만을 키웠다 바이마르 공화국은 사회민주당 등의 좌파가 주도해 1 차 대전 패전 직전 독일제국을 붕괴시킨 혁명으로 탄생한 나라였다 패전후 군대내 핵심 고위인사들은 당시 전쟁을 독일에게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민주주의자들이 일으킨 내분으로 등을 찔려 패배했다는 배후중상설을 퍼뜨렸다 기득권 세력인 민족주어자들은 사회민주당을 몰아내기 위해 이런 개념을 받아드렸고 수백만명의 독일인들은 이를 믿었다
전쟁 배상금과 금본위제의 모습으로 찾아온 국제질서 무역과 경제 난민 위기로 찾아온 세계화는 이에 분노하는 이들이 바로 자유민주주의 정부에 적대자가 되도록 내몰았다 민주적인 정치인들은 국제질서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우파 민족주의자들은 국제질서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었기 때문에 국제질서나 세계화의 부정적인 여론은 곧 인주주의 정치인들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졌다
금융위기와 세계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독일국민들은 고통 받았고 난민들이 ( 특히 유대인들 ) 독일로 밀려올때 나치는 자급자족경제론과 이민 난민 국외 추방 등의 해결책을 제시하며 반세계화 정서를 토대로 성장한다
사회민주당은 패전후 방위비 지출에 반대하고 임금인상 합의를 국가가 중재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당시 독일 기득권이라고 할 수 있는 자본계급과 군부는 더 권위적인 정권을 원했다 임금은 오르지만 생산성이 떨어지자 재계는 정부가 재정지출을 줄이고 임금을 낮추고 규제를 완화하라고 요구한다 좌파 정책에 사회민주당과 공산당은 그들의 눈에 가시같은 정권 이었다 또 군대는 베르사유 조약을 무시하고 군비를 늘릴 정부라면 누구라도 좋았다 그 결과 이들은 사회민주당을 배제하고 나치와 협력하는 길을 택했다 이들 기득권들의 입장에서는 나치는 언제든 쓰고 버릴 수 있는 카드라고 착각했다
한편 농민들은 세계적인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인해 세금을 내지 못하거나 파산 하기도 했다 도시 노동자가 핵심 지지층이었던 사회민주당은 농민들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 오히려 농산물 수입을 부추기는 무역협상으로 불붙던 증오를 부채질 했다 독일 농업을 파탄시킨다고 생각한 농민들은 이후 사회민주당의 적대자이자 나치를 선택한 가장 열성적인 유권자가 된다
반유대대주의는 독일 기독교인의 태도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러 믿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접착제적인 우파 민족주의자들의 문화코드가 되며 농민과 신교도들이 반유대주의를 내건 나치의 핵심 지지층이 된다
( 탐욕 과 오판 )
그렇게 만들어진 틈새를 히틀러와 나치가 열어 젖혔다 1 차 대전은 전황이 유리 했는데 내부의 배신자 때문에 패배했다는 가짜뉴스 가난은 일자리를 빼앗아간 유태인 때문이라는 혐오, 그리고 히틀러는 끊임없이 독일을 구원하겠다고 사람들을 현혹하며 성장했다 1928년 2.6% 득표했던 군소정당 나치는 히틀러가 총리가 되기 직전해인 1932 년 총선에서는 무려 38.1%로 제1 당이 되었다
힌덴부르크 대통령과 그의 핵심 측근인 슐라이허 파펜 등의 기성 기득권 정치인들의 오판이 없었다면 히틀러는 총리가 될 수 없었다 1930 년대부터 대통령의 총리 임명권과 비상명령을 이용해 의회 다수당 지도자가 아닌 자신들이 간택한 사람들을 총리로 세우며 집권에 눈이 멀었기 때문이다
대부분 귀족 출신이었던 집권 우파 정치인들은 변변치 않은 세관원의 아들 이었던 히틀러를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모국어 문법조차 틀리고 4년간 군복무에도 일병진급에 그친 히틀러를 그들 눈에는 국가지도자를 해낼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제1당인 나치가 대통령 탄핵 내란을 들먹이는데 협력할 다른 정당이 없어 어쩔수 없이 히틀러를 총리로 임명하면서도 히틀러를 이용하고 나치를 꼼짝 못하게 만들 수 있다고 교만을 떤다
특히 독일 육군원수 출신으로 제1차 세계대전 영웅이었던 힌덴부르크 대통령의 노욕과 오판이 독일 민주주의를 히틀러의 전체주의 입속으로 던져주었다 힌덴부르크는 독일 국민통합을 꿈꾸었지만 좌파라고 경멸했던 사회민주당과는 연정을 꾸릴 수 없다고 생각하고 우파 연정을 꿈꾸며 멀쩡한 내각을 해산하고 정국불안정을 자초한다 결국 그는 평소 말을 섞을 수 없는 오스트리아 쫄병이라고 불렀던 히틀러에게 총리를 맡긴다 저자는 힌덴부르크는 오직 자기 명성과 평판 관리가 관심이었지 정국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히틀러가 정치적 분열을 극복하고 자신의 명망과 평판을 지켜줬다 라고 믿으면서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고 라고 말한다
( 결 론 )
저자는 바이마르 민주공화국의 몰락과 나치의 탄생믈 다양한 원인과 배경이 있음을 말해줬다 패전 후에 찾아온 초인플레이션 농산물수입과 무역협상에 고통받던 농민들, 나치의 술수, 히틀러를 만만하게 보고 꼭두각시 총리로 이용하려다 이용당한 기득권 정치인들의 오판이 한곳에 겹치며 일어난 결과가 바로 나치의 집권이었다 물론 누구도 야만적인 독재 정부를 원하지 않았겠지만 그저 각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린 선택들의 조합이 최악의 결과를 낳고 말았다 저자는 이 과정을 거대한 반정부 운동과 기득권 엘리트들의 복잡한 이기주의의 결합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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