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앞에서

오늘은 헌법재판소 앞 현수막 지킴이로서 역할을 했습니다.

(집회를 반만 참가했습니다)

기자회견 하러 왔는데 현수막이 없으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살이 좀 빠졌는데도(100kg→97kg) 배가 많이 나왔네요. 헤헤헤

혼자서 피켓을 들고 각을 잡고 한시간 가량 있었습니다.

의외로 일본인, 미국인, 중국인 등 외국인이 많이 지나갔습니다(수학여행 온 일본학생들도 좀 있었음).

헌법재판소에서 어떻게 제가 1인시위하는줄 알고 더위쉼터도 만들어줬네요.

지나가는 학생들이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아무한테도 안보이는 곳에서 홀로 서있다보니 약간 쓸쓸한건 사실이지만
언젠가 동료들이 나타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니 안심이 됩니다.

오늘 대표님과 악수를 했는데 손이 많이 앙상하셔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Hulk님과는 집까지 같이 왔으나, 권오근님께 인사를 못드리고 가서 아쉽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을 오랜만에 뵈니 정말 행복합니다.